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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개각때 장관 4~5명 교체될듯...강경화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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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관계자 "姜, 문대통령이 반대하지 않으면 나올 것"
유은혜 지역구 출마, 김현미 청와대行 관측
차관급도 5명 안팎 총선 출마할 듯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제공)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말쯤 4~5명의 장관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임 인사가 최대 변수이지만 여권은 본인이 원하는 경우 총선 출마의 길을 막지 않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8일 "연말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는 후임과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총리도 후임이 결정되면 당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당 관계자는 "이 총리 복귀는 이제 기정사실화됐다"고 전했다.

바통을 이어받을 후임으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진표 의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원혜영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총리는 인사청문회를 거치더라도 국회 동의(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를 받아야 해 더욱 장관보다 임명 과정이 까다롭다.

후임을 놓고 여러 후보들의 이름이 난무하는 것은 그만큼 청와대나 여당에서 여론의 검증을 거치기 위한 의도라는 시각도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 나란히 지역구를 두고 있는 유은혜 교육 부총리와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개각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유 부총리는 지역구로 되돌아 갈 가능성이 높지만, 김 장관은 청와대 입성 등 다른 길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김 장관은 대통령비서실장 등도 가능하다"고 했다.

여기에 더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아직 총선 출마에 대해 확답을 한 것은 아니지만 "VIP(문재인 대통령)가 반대하지 않으면 나올 것 같다"고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이나 송파갑 등이 거론된다.

강 장관과 함께 하마평에 올랐던 정경두 국방장관은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 중진 의원은 "총선 출마를 권유했지만 강하게 '안하겠다'고 손사래쳤다"고 전했다.

공석인 법무장관에는 5선인 추미애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도 총선 출마 대상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차관급으로는 김영문 관세청장, 구윤철 기재부 2차관 등 5명 안팎이 총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개각과 동시에 청와대 개편도 이뤄질 수 있다. 민주당 핵심 인사는 "청와대 개편과 개각은 함께 갈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개편 폭은 개각과 맞물려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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