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내년 하반기부터는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후 돌봄신청을 위해 학부모들이 관련 시설을 일일이 방문하는 수고를 덜게 된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24'를 통해 돌봄시설 검색과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는 4가지이다.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학교 내 돌봄인‘초등돌봄교실’,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지역 기반 돌봄인‘다함께돌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아동센터’,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활동지원을 위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다.
올 6월 현재 돌봄교실 6천개교 29만명(73%),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4천곳 10만명(25%), 방과후아카데미 3백개 5천명(2%) 등 총 1만개 시설에 39만명이 이용 중이다.
하지만 이들 돌봄서비스는 각 부처별로 서비스를 따로 제공하는데다 온라인 신청도 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직접 돌봄시설을 찾아가 이용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원스톱 서비스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돌봄정보를'정부24'로 통합해 한 번에 PC나 모바일로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희망지역과 아이 나이, 돌봄희망 시간대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돌봄시설을 볼 수 있다.
또한 돌봄시설별로 신청현황을 볼 수 있어, 이미 마감된 곳과 신청이 가능한 곳을 알 수 있다.
'정부24'내에서 맞벌이 등 자격정보가 자동으로 확인돼 서류제출이 최소화된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져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승인여부를 문자로 알려줘 편리하다.
정부는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6월부터 보건복지부의‘다함께돌봄’과‘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의‘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교육부의‘초등돌봄교실’은 내년 12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