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복직 완료, 사퇴 20분만에 팩스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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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5일 오전 조국 교수 복직 승인 완료"
일부 학생들 "조국 교수 학교 복귀의 정당성 엄밀히 검토돼야" 주장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장관직에서 사퇴한 지 하루 만에 서울대 교수로 복직했다.

15일 서울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에 조국 교수님의 대학 복직 승인이 완료됐다"며 "부총장 전결을 거친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오후 6시쯤 팩스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복직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5시 38분쯤 조 전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한 것을 고려하면 사표 수리 20여분 만에 복직 신청을 한 셈이다.

일각에서 조 전 장관의 거취를 두고 내년 4월 총선 출마 가능성 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조 전 장관은 일단 서울대 복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 장관 외에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부 서울대 학생들은 조 전 장관의 복직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대 촛불집회와 광화문 집회 등을 추진했던 '서울대 집회 추진위원회'는 전날 조 전 장관의 사퇴 소식에 "조국 교수의 학교 복귀의 정당성 역시 엄밀히 검토되어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대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조국 복직 찬반투표'가 열렸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참가자 810명 중 783명(96%)이 반대, 14명(1%)이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오후 "가족 일로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전격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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