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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반등한 르노삼성…이젠 '물량확보'에 성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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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판매량 두 달 연속 호조세
QM6 활약에 르노삼성 '방긋'
연말 '닛산 로그' 위탁생산 종료
전기차 트위지 확보했지만 대규모 물량 필요
XM3 수출 물량 따낼지 관심

(사진=자료사진)

 

NOCUTBIZ
르노삼성자동차의 월간 판매량이 두 달 연속 지난해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 대부분의 판매량이 떨어진 상황에서 기록한 실적이라 더욱 눈에 띈다.

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8월과 9월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다.

올해 8월의 경우 총 1만 2,987대(내수 7,771대, 수출 5,216대)를 팔아 지난해 8월 판매량(1만 2,733대) 대비 2% 증가했다. 수출 물량은 7.3% 감소했지만 내수 판매가 9.3%나 증가하며 반등을 이끌었다.

9월 역시 총 1만 5,208대(내수 7,817대, 수출 7,391대)를 팔며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만 4,582대)과 비교해 4.3% 늘었다.

'더 뉴 QM6'의 활약이 눈에 띈다. LPG 파워트레인은 물론 최근 신형 디젤 모델까지 내놓으며 가솔린, 디젤, LPG 라인업을 완성한 QM6는 9월 한 달간 4,048대가 팔렸다. 지난해 8월 대비 판매량이 60.3% 늘었다.

다만 내수 시장에서의 활약과 달리 수출 물량은 계속해 줄고 있다. 올해 종료 예정인 '닛산 로그' 위탁 생산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 르노삼성이 위탁 생산하고 있는 로그 수출 물량은 올해 연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로그 생산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된다"며 "물론 일부 물량을 내년 1월과 2월까지 생산할 순 있지만 올해 연말까지 로그 위탁 생산은 종료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로그와 QM6(수출명 꼴레오스), 트위지를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결국 로그가 빠지는 자리를 채울 새로운 수출 물량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프랑스 르노 본사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전 세계 수출 물량을 르노삼성에 맡겼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수천 대 규모에 불과하고 단가도 낮아 로그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관심은 결국 'XM3'로 쏠린다. 당초 르노삼성 부산공장에 배정될 것으로 보였던 XM3의 유럽 수출 물량은 아직까지 배정되지 않고 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르노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SUV인 XM3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가 만들었다. 르노삼성이 직접 연구 개발한 차량이다.

당초 국내 물량 외에도 8만 대 분의 유럽 수출 물량까지 부산공장에 배정할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 유럽 수출 물량을 두고선 부산공장과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내 물량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이미 확정됐다"면서도 "다만 수출 물량에 대해선 (르노삼성이)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본사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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