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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시승기] 콜로라도, SUV 능가하는 픽업트럭...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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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美픽업트럭 '콜로라도'
압권은 서스펜션의 부드러움
단순 트럭이 아닌 일상생활에도 무리 없어
가솔린의 정숙성도 일반 SUV 뛰어넘어
쌍용 '칸'보다 천만 원이나 비싼 가격

미국 픽업트럭이 왔습니다. 쉐보레 스스로도 콜로라도를 '리얼 아메리칸 픽업트럭'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진짜 미국 트럭 맞습니다. 한국GM 생산이 아닌 미국 현지 상품을 수입해 팔기 때문이죠.

콜로라도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14만 대 넘게 팔린 쉐보레의 효자 모델입니다. 미국인들에게 픽업트럭은 단순 트럭 용도만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쓰는 차입니다.

한국에 들어온 콜로라도 역시 이를 노린 듯합니다. 우선 '4도어 크루캡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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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트럭은 일반적으로 도어 수에 따라 이름이 나뉘는데 ▲ 1열만 있는 2도어의 경우 '레귤러 캡', ▲ 2열에 4도어는 '더블캡', ▲ 2열도 있고 4도어지만 더블캡보다 2열 공간이 넓은 '크루캡'이 있습니다.

즉 한국에 등장한 콜로라도는 뒷좌석 공간을 매우 넉넉하게 확보했습니다. 다만 화물적재를 위한 박스(Box)의 용량은 1,170ℓ로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칸(1,262ℓ)보다 작습니다.

 



압권은 '서스펜션'입니다. 픽업트럭 특유의 거칠고 딱딱한 느낌을 생각했다면 매우 놀랄 수 있습니다. 오프로드를 달리는 내내 조금 과장하자면 '물 위를 지나는 듯한 서스펜션의 부드러움'이 차량을 감쌉니다. 서스펜션은 여느 화물차에 쓰이는 '리프 서스펜션'입니다.

여기에다 가솔린 엔진을 달아 일반 SUV를 뛰어넘는 정숙성까지 자랑합니다. 강력한 동력성능, 부드러운 서스펜션, 여기에다 정숙성까지. 왜 이 차를 두고 '단순 픽업트럭이 아니다'라고 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다만 문제는 가격입니다. 국산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 대략 1,000만 원 이상 비쌉니다. 시승 내내 '아, 이 정도면 더 비쌀 만 하네'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또 돌아서면 1,000만 원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기에 고민이 됩니다.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폭발적인 성능을 뽐낸 미국산 픽업트럭 콜로라로를 레알시승기 아싸맨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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