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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기지서 내달 4일 '야간 특별투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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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용산문화원 홈페이지서 160명 모집…불꽃놀이 등 부대행사도

 

NOCUTBIZ
일제에 강제수용된 뒤 114년간 일반인이 닿을 수 없던 '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에서 지난해 개방 이후 첫 야간 투어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4일 약 160여명(버스 4대)의 국민이 참여하는 '용산기지 야간 특별투어'를 서울시·용산구와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투어는 기존 정기투어에 미군 자체 행사를 연계, 총 4시간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당일 오후 5시 20분까지 용산갤러리에 모여 버스에 탑승, 용산기지내 주요 관람 지점인 위수감옥, 둔지산 정상, 만초천 등을 관람한다.

이후 미군 측에서 마련한 행사장으로 이동, 저녁 9시까지 공연과 불꽃놀이 관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기게 된다. 참여한 시민에겐 생수와 빵 등 간단한 음식도 무료 제공되고, 행사장 주변 음식코너를 이용할 수도 있다.

참가 신청은 용산문화원 누리집(www.ysac.or.kr)에서 24∼26일 사흘간 진행되며, 27일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기지내 야경과 미군 문화체험 등으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버스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이달까지 27회에 걸쳐 1420명의 국민이 평균 7.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참여했다. 당국은 여름철 폭염기간인 7월 둘째주부터 8월 넷째주까지는 휴식기를 가진 뒤, 8월 29일부터 정기투어를 재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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