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손병두 부위원장(사진=금융위)
금융위원회 신임 손병두 부위원장은 최근 일고 있는 혁신 논란과 관련해 "혁신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계층에 대해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24일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종구 위원장과 이재웅 쏘카대표간에 벌어진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손 부위원장은 "다행히 금융부문에선 혁신의 결과로 소외되는 계층이 두드러지지는 않는다"며 "다만 새로운 기술로 고령층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살피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드업계의 혁신과 관련한 질문에 핀테크를 활용한 새로운 결제 수단들이 나오고 있지만 신용카드 결제 문화로 기존 카드업계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라면서 "오히려 카드업계에 위협이 될 정도의 혁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손병두 신임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기획재정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을 지냈고 23일 차관급인 부위원장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