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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일대 주불 다 잡았다"…인제도 완료, 피해면적은 30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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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2시 10분, 인제 일대 주불 진화 완료
인제 일대 피해면적은 30ha로 늘어나
강원 일대는 주불 진화에서 잔불 진화로 전환
文대통령, 강원도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육군 23사단 장병들이 6일 강릉시 옥계면 산불 지역에서 잔불 제거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을 진화한 정부 당국이 강원 인제 일대 산불의 주불도 모두 잡았다. 이로써 강원도 일대에서 일어난 산불의 주불을 모두 진화한 당국은 잔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강원도 산불방지 대책본부 등은 6일 오후 12시 10분을 기점으로 강원도 인제 일대 산불의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제 일대의 피해면적은 당초 25ha에서 30ha로 늘어났다.

인제 일대 산불의 주불도 모두 잡으면서 강원 인제와 고성, 속초, 강릉, 동해에서 일어난 산불의 주불진화 작업이 완료됐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인제 일대의 주불 진화도 완료하면서 이후 잔불 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제군과 소방당국, 군, 경찰 등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현장회의를 여는 등 인제 일대 주불을 잡기 위해 움직였다. 인력 632명과 헬기 14대, 차량 27대 등을 투입해 작업을 이어갔고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강원 일대의 주불이 모두 잡히면서 앞으로 강원 일대에선 잔불 진화 작업이 이뤄진다.

주불은 잡았지만 고온의 잔불이 남아 있을 경우 언제든 강한 바람을 타고 재발화할 수 있다.

소방과 군 당국도 앞서 주불을 먼저 진화한 고성과 속초 등지에서도 계속해 잔불 작업을 이어왔다. 다행히 밤사이 재발화는 없었다.

현재 고성과 속초 등지에는 4,200여 명의 인력과 장비 210여 대가 투입됐고 강릉과 동해에는 인력 3,500여 명, 장비 410여 대가 나서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번 화재를 키운 강원지역 일대의 '강한 바람'도 수그러들고 있다. 강원 일대에선 한때 초속 20~30m의 강풍이 이어졌지만 현재는 초속 1~2m로 약해진 상태다.

여기에다 오후부터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 영서 지역엔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강원 영동도 5㎜ 안팎의 비 소식이 있어 진화 작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늘 12시 25분,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피해가 발생한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정부 건의에 대해 재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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