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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대부분 해외출장 때 부인동행…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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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연구비 횡령 지적에 "횡령한 적 없다" 재차 해명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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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대부분의 해외출장 때 부인과 동반한 점을 인정했다.

조 후보자는 해외출장에 부인이 함께하긴 했지만 부인의 체류비용은 출장비를 사용하지 않았다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것 같아 그런 부분은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조 후보자의 배우자의 출입국기록을 확인해보니 미국을 16회 방문했는데 조 후보자의 미국 출장 일정과 100% 일치했다"고 꼬집었다.

송 의원은 이어 "조 후보자의 배우자는 미국에서 열리는 아드님의 행사(입학식과 졸업식 등)가 열리는 시기 조 후보자와 함께 미국을 찾은 것은 물론 조 후보자의 모든 미국출장에 동행했다.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조 후보자자 "확인해봐야한다"고 답하자 송 의원은 "출입국 기록이 있는데 뭘 확인하냐"고 반문하며 "이건 명백한 연구비 횡령이고 (조 후보자를)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연구비를 횡령한 적 없다"며 "(배우자의 미국 방문 비용 등은 연구비가 아닌) 개별 지출했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아내와 일부 해외출장에 (함께) 갔지만 절대 연구비를 쓴 적은 없다"며 "제가 학회에 참석하며 와이프와 함께 (미국에)가면서 (아들의) 일부 줄업식에 참석한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선 굉장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은 "(오전 청문회에서) 조 후보자는 미국 방문때 둘째 아들에게 방문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허위 답변을 했는데 이제 와서 딴 이야기로 슬쩍 넘어가고 있다"며 '조 후보자가 답변을 할때마다 (내용이) 계속 바뀌어서 (답변에) 근본적 신뢰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미국에 가면서 밥도 따로 먹고 숙박도 따로하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그것이 더 이상한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국당 송희경 의원도 "미국 체류 기간동안 배우자나 아들과 따로 식사하고 숙박을 따로 했다면 식비나 근거자료를 제출해서 소명하면 된다"며 "문제가 없고 부끄럽지 않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해서 소명하라"고 촉구했다.

조 후보자는 '대부분의 해외출장을 배우자과 함께 갔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며 "다만 배우자나 자녀가 공금을 활용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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