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슬람사원 두곳서 총기난사사건 발생…49명 사망, 40여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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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다 아던 총리,"명백한 테러범의 공격…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호주출신 20대 용의자,게임하듯 범행장면 SNS에서 중계
경찰,용의자 4명 체포…1명은 범행과 무관

총들고 모스크 진입하는 뉴질랜드 테러범…소셜미디어 생중계에 '충격'(오클랜드 로이터=연합뉴스)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시에 있는 이슬람 사원 두 곳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4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뉴질랜드 공영방송인 NZ TV에 따르면, 마이크 부시 뉴질랜드 경찰청장은 15일 오후(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크리스트처지시내 중심부에 있는 알 누르 이슬람 사원과 린 우드 이슬람 사원 두 곳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으로 49명이 숨지고 어린이를 포함한 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 누르 사원에서 41명이, 린 우드 사원에서 7명이 그리고 병원에서 1 명이 숨졌다.

또 중상자도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NZ TV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48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모스크에 들어오는 것을 봤고 이후 수 십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린 우드 사원에 있던 한 목격자는 “사원에는 백10여명이 있었는데 총성이 들리자 모두 엎드렸다”며 “사원내부는 희생자들의 피로 얼룩졌다”고 말했다.

이날 총기난사 사건이 신자들이 많이 모이는 기도시간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그러나 운 좋게 피해를 면한 신자들도 있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는 방글라데시 크리켓팀도 있었으나 다행히 사원에 들어가기 전이어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 전원이 격렬한 총격범들 사이에서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다.

재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총기난사사건이) 명백한 테러범의 공격이라고 할 수밖에 엇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경찰이 사건 발생후 모두 4명을 체포했으며 주범 1명과 공범 2명, 나머지 1명은 범행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범행장면을 게임을 하듯이 실시간으로 중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매체인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자신을 브렌튼 태런트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17분 가량 영상을 SNS에 게재했는데, 범행전 그가 차를 타고 이동할 때부터 사람을 조준한 총격 장면까지 담겨 있다.

브렌튼은 자신을 호주 출신의 28세 백인이라고 소개했는데, 그는 3분만에 사원에서 나와 거리에서 행인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가하고 두 번째 장소인 린 모스크로 향했다.

영상은 이후 범행을 마친 브렌튼이 차량을 타고 범행장소를 빠져나가면서 끝나는데 현재 그의 SNS계정은 차단된 상태다.

한편 뉴질랜드의 국제 무슬림 협회는 성명을 내고 “예배를 마친 뒤 곧바로 모스크를 떠날 것”을 당부했다.

또 뉴질랜드의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의 무슬림협회는 성명에서 “엄청난 충격과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며 “편견과 무관용이 무해한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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