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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사옥 'GBC' 공동개발 검토… '건설비↓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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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들어설 신사옥 GBC에 '투자유치' 검토
'공동투자'로 건설비 낮춰 '연구개발비' 확보 계획
'건설비' 낮추고 '건물 가치' 높이는 전략 택한 듯
롤모델로는 미국 '허드슨야드 개발사업' 꼽혀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지을 예정인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외부투자자를 유치해 공동 개발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투자를 유치할 경우 건설 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글로벌투자사의 참여로 GBC 홍보와 가치 상승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GBC 개발을 두고 '자체 개발'이 아닌 외부투자를 통한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해외연기금과 국부펀드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BC는 앞서 2014년 현대차그룹이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세워지는 지상 105층 규모의 현대차그룹 신사옥이다.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현대차그룹 주요계열사가 통합 사옥으로 쓰고 시민을 위한 전시장과 호텔 등 문화공간이 함께 들어선다.

애초 현대차그룹은 GBC 개발에 그룹 내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외부 투자자와 공동 개발하는 형식을 검토 중이다.

외부 투자자와의 공동 개발은 여러 측면에서 건설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GBC 홍보와 가치 상승에도 유리하다.

 


현대차 역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공동개발을 통해 건설비를 최소화해 미래 투자금을 확보할 계획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상품경쟁력 강화에 30조 6,000억원, 미래기술 투자에 14조 7,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GBC에 공동투자가 이뤄질 경우 GBC의 롤모델로는 미국 '허드슨야드 개발 사업'이 꼽힌다.

미국은 현재 뉴욕 맨해튼의 서쪽 허드슨강 유역 11만 3,300㎡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2024년까지 250억 달러를 투입해 연면적 167만 2,200㎡ 규모의 초고층 건물 수십 동을 세울 계획이다.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릴레이티드와 캐나다 온타리오시 공무원 퇴직연금의 부동산 투자사 옥스퍼드 프로퍼티스, 중국 공상은행, 도이치뱅크, 쿠웨이트투자청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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