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 장면을 담은 사진 3장을 올리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과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에 대한 진전이 이뤄졌다!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적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한편,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회동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미 국무부는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사찰단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또 조만간 북미 실무 협상을 열기로 합의하는 한편, 2차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 세부사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