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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조합 압수수색…업체 선정 대가 뒷돈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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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조합장, 뒷돈 받아 지난 7월 구속수감

 

강남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 조합장이 수천만원대의 대가성 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전 조합장 김모씨가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대가성 뒷돈을 받은 정황을 확인해 지난달 30일 조합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조합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업체들이 계약을 따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사무실에서 하드디스크와 USB 메모리, 회계 장부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조합장이 되기 전이던 지난 2011년에서 2012년 사이에도 일감을 내주는 등의 대가로 정비업체 대표로부터 1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았다가, 올해 7월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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