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방철 앞두고 미국산 LNG에 보복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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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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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연료 LNG 교체 과정, 막대한 량의 LNG 필요함에도 미국산에 고율의 보복 관세,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중국 국영 기업인 페트로차이나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현물의 수입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불름버그통신이 13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국영 기업인 CNPC(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의 자회사인 페트로차이나가 LNG 수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중국 정부가 미국산 LNG에 25%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차이나는 추가로 부담되는 관세를 내지 않기 위해 미국산 LNG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겨울부터 난방 연료로 석탄 대신 LNG 사용을 장려해 막대한 수요가 예상되는 시점이었다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미국산 LNG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의 가스 수출업체도 중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직격탄을 맞게 될 전망이다. 매기 쾅 블룸버그NEF 애널리스트는 "겨울이 되기 전에 관세가 부과되면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이외의 공급선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고, 그에 따라 올겨울 아시아의 선물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중국의 7월 미국산 원유 수입량이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은 13일 미국의 석유 정보 제공업체인 플랫츠 통계를 인용해 7월 중국이 미국에서 수입한 원유량이 690만 배럴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양은 전달 1천465만 배럴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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