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라면세점 제공)
호텔신라는 홍콩과 마카오 등 아시아 중화권 허브공항에 면세점을 잇따라 개장하며 해외면세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28일 이부진 사장과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프레드 람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면세점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체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이며 '설화수', '후',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한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마카오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다섯 곳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7,000억 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은 올해 1분기에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영업 첫 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월 듀프리, DFS 등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입찰에서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의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해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2024년 9월까지 단독 운영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올해는 국내 면세점 업체 중에서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