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위원회
자동차 사고가 날 경우 소비자가 보험처리 여부를 빨리 판단할 수 있도록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가 전면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손해보험사들이 국민 금융편익 제고를 위해 '자동차 사고후 예상 보험료 안내 서비스'를 올해안에 모두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은 삼성화재와 AXA손보만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차 사고가 난 뒤 보험처리를 할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 3년간 예상되는 보험료 수준을 비교해서 제공하기로 했고 소비자는 가입한 자동차 보험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고가 났을 때 소비자가 보험처리의 유·불리를 따져 볼 수 있다.
보험처리를 했을 때와 하지 았았을 때 사고후 3년간 내야하는 예상보험료의 차액보다 손해액이 크면 보험처리가 유리하고, 작으면 비 보험처리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소비자가 빨리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예상되는 보험료 인상수준은 최초 조회이후에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갱신보험료와 달라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일반적으로 과거 3년간의 사고 건수와 금액 등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할증되지만 보험사별로 적용률이 달라서 소비자가 보험료를 직접 계산해 예측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 안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보험료 인상분을 예측하고 보험처리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금융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