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최근 2년 가까이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하면서도 우승 없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한 전인지는 이번 주 킹스밀 챔피언십을 공동 선두로 출발하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사진=LPG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전인지(24)가 깔끔한 경기로 긴 '무승 터널' 탈출에 도전한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 6언더파 65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낸 전인지는 재미교포 애니 박을 포함한 5명의 선두 그룹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선두 그룹에는 제시카 코르다, 자에 마리 그린(이상 미국),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가 자리했다.
전인지는 2016년 9월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꾸준하게 상위권에서 경기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를 포함해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 9홀에 버디 1개를 잡는 게 전부였던 전인지는 후반에 9홀 가운데 5개 홀에서 버디를 가져온 것이 선두 등극의 원동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