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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상, SK텔레콤오픈 선두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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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출전선수 150명 가운데 23명만 18홀 마무리

이기상은 악천후로 대회 첫날 일정이 꼬인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 버디만 6개를 잡고 선두로 나섰다.(사진=KPGA)

 

이기상(32)이 악천후를 뚫고 선두로 나섰다.

이기상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8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1라운드는 15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3명만 18홀 경기를 마쳤다. 이기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기상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지만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는 2승을 기록 중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첫 조 경기를 준비한 이기상은 "컨디션을 조절이 힘들 수도 있었는데 18홀을 어떻게 플레이할 지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기다렸던 것이 안정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선두 등극의 비결을 소개했다.

김민수(28)가 1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고, 류현우(37)도 15개 홀을 경기해 5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나섰다. 지난 6일 끝난 매경오픈에서 우승했던 박상현(35)도 14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고 2연속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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