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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말하는 '발목 부상·세리머니·토트넘·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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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박종민 기자)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다.

유럽 4대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 중에서도 강호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성적표도 화려하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었고, 올 시즌에도 18골을 터뜨렸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12골로 득점 10위에 자리했다.

F조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 모두 손흥민이 경계대상 1호다.

손흥민이 최근 진통제 이야기까지 나온 발목 부상과 세리머니, 소속팀 토트넘, F조 3차전 상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발목 부상

손흥민은 지난 10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6호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경기력은 썩 좋지 못했다. 후반 31분 교체됐고, 왼쪽 발목에 붕대를 감은 상태로 믹스트존을 통과했다. 이미 지난 4월 첼시전부터 진통제를 먹고 뛴 사실도 알려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FA컵을 포함해 53경기를 소화했다. 당연히 발목에도 무리가 갔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21일 소집까지 충분히 쉬면 괜찮다"는 생각.

손흥민은 "올 시즌 경기를 상당히 많이 뛰었다. 부상이 없었고, 경기를 많이 뛸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다만 조금 많이 뛰었다. 경험에는 도움이 됐지만, 후반기로 가면서 많이 지쳤다. 지금도 지친 상태다. 소집까지 1주일이 있고, 휴식을 취하면 회복할 수 있다"면서 "발목 통증으로 6주 정도 진통제를 먹으면서 경기를 나갔다. 선수 중 조금 안 아픈 사람이 어디있냐. 쉬는 것을 싫어하고, 경기장에 나가고 싶어했기에 진통제는 신경을 안 써도 된다. 조금 쉬면서 체력과 발목이 회복되면 폼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리머니

손흥민은 세리머니로도 유명하다. 유행했던 댑 댄스 세리머니는 물론 동료들과 핸드 셰이크도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은 세리머니를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순간 순간 나오는 세리머니를 할 뿐. 특히나 축구 최고 무대인 월드컵이기에 세리머니 준비보다 경기 준비가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손흥민은 "주변에서 세리머니 하나 만들어야 하지 않냐고 이야기도 듣는다. 나는 순간적인 게 좋다. 가끔 환호도 해보고, 무릎 슬라이딩도 해보고, 핸드셰이크도 해보고, 순간적으로 나오는 세리머니가 더 멋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하나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면 좋겠지만, 그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경기장에서 집중하기 때문이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다는 보장도 없다. 쉬운 게 아니기 때문에 멋있는 세리머니보다 순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토트넘 핫스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오른 강팀이다.

당연히 선수 면면도 화려하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얀 베르통언(벨기에), 위고 요리스(프랑스) 등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도 많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만나는 팀 동료는 반갑기 마련. 하지만 손흥민은 오히려 토트넘 동료들과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가 있는 팀은 다들 강팀이기에 피했으면 한다"면서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인사를 하면서 '러시아에서 보자'고 장난 삼아 말했다. 우리가 할 것을 잘 한다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독일

독일은 손흥민과 인연이 깊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3년부터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바탕이었다.

특히 독일은 현 FIFA 랭킹 1위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으로 통산 네 차례 월드컵 우승을 거머쥔 강호다.

독일과 만남이 설레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아는 선수들이 있어서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는 나누겠지만, 경기 전에는 특별히 이야기는 안 할 것 같다. 독일은 세계 1위 강팀이니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독일과 큰 무대에서 경기를 해보는 것이 꿈이었기에 특별히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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