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잎 파열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부는 최근 중부지역에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지난 3일 경기도와 충북, 강원도 지역에 직경 0.5~1㎝ 내외의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51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에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에는 NH손해보험에서 손해평가를 실시한 후 재해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우박으로 생육 초기의 노지 채소는 새잎이 나오면서 정상 회복 될 것으로 예상되고 과수는 잎의 파손 정도가 크지는 않지만 과실에 상흔이 발생해 수확기의 품질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6월 말까지 우박이 쏟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지자체와 농업인에게 우박 피해 최소화 방안을 안내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박 피해가 발생하면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복구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농업인들이 경영안정을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