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방송인 김원희가 과거 해킹 피해로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고 SNS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원희는 16일 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김원희TV를 10회 정도 찍다가 그만뒀다"며 "재미있게 하고 있었는데 어떤 외국인 사람에게 해킹을 당해 유튜브·인스타그램· 카카오톡 계정을 뺏어가고 새벽에 전화로 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 계정까지 해킹해서 봤더라"며 "닭 머리로 된 새 프로필도 만들어져 있었다. 너무 소름끼쳤다"고 떠올렸다.
이어 "내가 다시 바꾸지 못하도록 언어도 튀르키예어로 바꿔놓았고 유튜브를 통해서도 돈을 달라고 했다"며 "그때 재정비를 하려던 시기였는데, 해킹 피해가 큰 충격이어서 SNS 활동을 잠시 쉬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을 모두 되찾은 상태다. 그는 "연예인이다 보니까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유튜브는 있어야겠더라"며 활동 재개 의지를 밝혔다.
김원희. 연합뉴스
앞서 김원희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출연해 해당 피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어느날 연동된 SNS 계정까지 로그아웃됐다"며 "미국 본사에 연락을 했는데 (해커가) 중간에 제 비밀 번호를 딱 가져갔다. 보통 수법이 아니었다. 수준 낮은 해커는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계좌 정보까지 노렸을 것으로 생각해 대응하지 않았다"며 "피해자가 생길까 봐 다 막아놨고 1년 만에 찾았다"고 전했다.
또 "몇 달 간 연락이 없다가 어느 날 계정을 돌려주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돌려받았다"며 "버릇될까 봐 돈은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범죄통계'에 따르면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사건 증가와 달리 발생 대비 검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24년 사이버범죄 발생 건수는 역대 최고치인 31만4519 건으로 집계됐지만 검거율은 54.1%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집계된 사이버범죄 관련 통계는 오는 8월에 공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