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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김 위원장이 판문점 개최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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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장 (사진=청와대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판문점을 희망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이 지난달 5일 대북특사단을 보내 정상회담의 개최지를 제주도, 판문점, 평양으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 중 평양은 이미 과거에 2차례 정상회담이 열린 적이 있어 제주도 개최가 기대됐지만 김 위원장이 한국측에 판문점을 개최 장소로 할 것을 요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말부터 당 간부를 대상으로 배포된 교육용 자료에 "김 위원장이 군사경계선을 넘어 남측에 내려가는 것은 용기 있는 결단"이라면서 "인민을 위해 목숨을 걸고 혼자서 남측에 간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조부와 아버지가 실현하지 못했던 남측 방문의 의의를 강조해 김 위원장의 신격화에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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