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혼수용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5억여원을 가로챈 전과 67범의 쇼핑몰 운영자가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웨딩 가전제품 전문 쇼핑몰 운영자 A(41)씨를 7일 밤 8시쯤 경남 김해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사기 혐의로 체포해 인천으로 압송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 7일까지 G마켓과 옥션 등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신혼부부 등 400여 명으로부터 총 5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피해자들은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가전제품 비용을 결제하면 3% 할인해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말에 속았다.
경찰은 A씨가 교도소 동기였던 지인 명의로 평소 즐기던 게임에 접속한 사실을 파악하고 아이피를 추적해 검거했다.
A씨는 사기 등 전과 67범으로 PC방에서 게임을 한 뒤 게임비 1천~2천원을 내지 않았다가 사기 혐의로 입건된 전력이 대부분이다. 그는 교도소에서 1년을 복역한 뒤 지난해 11월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