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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표현 초등교과서에 다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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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수립'은 '대한민국정부수립'으로 ,'10월 유신'은 '유신 독재'로

2018년 초등 6학년 1학기 역사(사회) 교과서에 실린 일본군 '위안부' 관련 사진과 설명.

 

지난 정권 때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서 사라졌던 일본군 위안부 설명이 올해 새학기 교과서에서 되살아났다.

대한민국수립은 대한민국정부수립으로 바로잡혔고,10월 유신은 유신독재로 명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초등역사교사모임에 따르면 새학기부터 쓰이는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역사(사회) 교과서에 이전 교과서 본문에 없던 일본군 '위안부' 관련 사진과 설명이 추가되었다.

이전 교과서에서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 자체가 없었고,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은 전쟁터에 끌려간 젊은 여성들이 일본군에게 고통을 당했다고만 적혀 있었다.

새 교과서에는 위안부 피해자들 사진과 함께 식민지 한국의 여성뿐 아니라 일제가 점령한 지역의 여성들까지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통을 당했다는 설명이 추가되었다.

위안부라는 표현은 2015년 말 한일 합의 직후인 2015년 교과서에서 빠졌다.

올해 교과서에는 2016년판 사회교과서에서 논란이 많았던 여러 서술들을 바로잡았다.

1948년 정부수립을 대한민국 정부수립으로 표기했던 것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사를
대한민국 역사로 봐야 한다는 주류 역사학계의 견해를 반영해 대한민국정부수립으로 고쳤다.

5.16군사정변과 유신독재를 미화했다는 논란을 빚었던 서술도 수정됐다.

유신헌법 유신체제 등으로 표현됐던 1972년 10월 유신에 대해서도 유신독재라고 명시했다.

전교조는 정치적 의도에 따라 논쟁이 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는 향후 교육과정 개정과 개헌 국면에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초등 역사교과서도 검인정 체제로 전환해야 다양한 해석을 인정하는 역사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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