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종민 기자)
경찰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끝내고 190명의 사상자를 낸 참사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를 본격화한다.
밀양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차린 경찰은 참사 나흘째인 29일 전담인력 56명을 동원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우선 불법 증축이 화재와 연관성이 있는 지 살펴본다.
화재가 발생한 세종병원과 옆 건물인 요양병원은 8년 전부터 무단 증축을 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밀양시는 2011년부터 불법 건축물을 단속해 시정명령과 지금까지 3천여만 원의 강제이행금을 부과했지만 그대로 버티며 영업을 해왔다. 때문에 이 건물들은 위반건축물로 등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