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사진=자료사진)
우리나라와 중국이 가상화폐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비트코인 국제시세가 급락하며 한때 1만 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한때 9천969달러로 떨어져 1만 달러를 밑돌았다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다.
CNBC는 한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매도세가 몰리면서 가격이 만 하루 사이에 28%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만 달러를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1만달러 선에서 등락을 반복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비트코인 가격도 17일 오전 한때 1만50달러까지 내려 24시간 전보다 27% 떨어졌다.
다른 가상화폐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이 30% 폭락해 1천 달러 아래로 밀렸고, 올들어 반짝 상승세를 탔던 리플도 46%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