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 뜬 횡단보도? 대구대 입체횡단보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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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법·행정대학 오거리에 있는 트릭아트 횡단보도. (사진=대구대 제공)

 

대학 캠퍼스내 보행자 안전을 위한 입체 횡단보도가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대학교는 최근 현대미술과 학생들의 도움으로 법.행정대학 오거리에 있는 5개 횡단보도에 '공중에 떠 있는 횡단보도'를 만들었다.

3D 착시미술(트릭아트)을 활용해 설치한 횡단보도는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입체감 있게 색을 칠해 착시효과로 운전자의 과속을 방지한다.

입체 횡단보도가 설치된 오거리는 비호생활관(기숙사)와 학생회관 등으로 향하는 길이 교차되는 곳으로, 평소 학생들의 왕래가 많고 특히 주변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있어 장애 학생들도 자주 오가는 곳이다.

이와 함께,대구대는 캠퍼스 전체 횡단보도에 스마트폰에 열중하며 걷는 사람들을 좀비에 빗대 부르는 '스몸비족' 방지를 위한 '스마트폰 정지선'도 만들었다.

횡단보도 진입 바닥에 설치된 '스마트폰 정지선'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시선이 아래로 향한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노란 띠 모양으로 '연간 1,000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란 문구가 담겼다.

대구대는 보행자 안전 시설물 설치와 함께 지난 21일과 22일 경산캠퍼스 정문과 서문에서 교내 과속금지와 도로 횡단 안전의식 확립 등을 위한 '보행자의 날(11월 11일) 기념 대구대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김영표 대구대 학생행복처장은 "캠퍼스 도로는 도로교통법을 적용받지 않아 교통사고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기 때문에 더욱 각별히 안전 확보에 신경 쓰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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