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선우 의원(왼쪽)·김경 서울시의원. 연합뉴스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 사건과 관련해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7시쯤부터 오후 10시 40분쯤까지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6시간 가량 조사했다. A씨는 김 의원 측으로부터 1억 원을 받아 보관하고 있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김 시의원이 전달한 1억 원을 받은 게 맞는지, 강 의원이 반환을 지시했는지, 실제 1억원이 반환됐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에 따르면, 2022년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4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강 의원과 만나 "1억, 그 돈을 갖다가 받은 걸 A씨가 보관하고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강 의원은 "그렇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죠"라고 답했다.
경찰은 해당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설 전망이며 김 시의원의 경우 신속하게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경찰에 밝힌 상태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