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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핵심설비 내진성능 7.4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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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호기 안전성 평가 기술도 적용

신고리 5·6호기 조감도.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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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6호기의 원자로 제어 등을 위한 핵심설비 내진성능을 규모 7.4에 견딜 수 있도록 강화한다. 정부는 현재 국내 원전 24기의 내진 성능을 규모 6.5에서 규모 7.0으로 상향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수원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를 계기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원전 안전 건설·운영 대책'을 7일 발표했다.

신고리5·6호기를 국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하고, 가동중인 원전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국민 눈높이에 맞춰 더욱 투명하게 원전정보를 공개하는 등 3대 방향 1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다수호기 안전성 평가 기술을 선제적 개발해 국내 원전에 적용키로 했다. 신고리 5·6호기는 내년 6월까지 다수호기 안전성 건설단계 평가를 완료하고, 2020년 6월까지 운영단계 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참관단을 운영해 신고리 5·6호기 준공시까지 모든 건설 과정을 시민이 직접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최신 기술을 원전 건설과 운영에 접목해 원전 안전성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대책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원전 안전기준 강화'와 맥을 같이 한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지역산업 보완대책들도 정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전환 로드맵 역시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후 정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민주적인 공론화 절차를 통해 건설 재개의 기회를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약 3개월 간의 건설 중단 기간동안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협력사와 한수원을 믿어주신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투명하고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정부의 신고리5·6 건설 재개 결정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공사 일시중단에 따른 손실비용은 협력회사와 협의해 조속히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지원금 집행과 이주대책 등도 빠른 시일내로 시행해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과 상생해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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