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모든 국민이 좋아하는 운동 즐기는 활기찬 나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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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찾아 문재인 정부 체육 정책 방향 밝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모든 국민이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는 활기찬 나라'를 목표로 체육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정부는 2년 후로 다가온 전국체육대회 100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더 높이 비상할 한국 체육 100년의 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이뤄진 체육단체 통합을 '한국 체육 100년의 꿈'의 첫걸음으로 제시하며 "정부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상생의 구조로 개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유소년과 청소년, 노인, 소외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전 연령대와 전 계층이 모두, 마음껏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과 프로그램 지속적 확충을 공언했다.

문 대통령은 또 "'모든 국민이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는 활기찬 나라'는 더 많은 선수들이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나라이기도 하다"며 "정부는 생활체육의 기반을 넓혀 재능을 갖춘 운동선수를 발굴·양성하고, 선수들은 은퇴 후 체육 지도자가 되는 선순환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역 선수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며 체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만들어 선수선발의 공정성을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육상과 수영, 체조와 같은 기초종목은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해하지 않겠다"며 "기초종목은 생활체육의 기본이기도 하다. 장기적인 관점에 맞춰 육성하고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 충북도의 시도를 치하하며 충북 도민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충북에서는 '장애인 먼저'라는 슬로건 아래 체전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린 것을 언급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장애인체육대회였고, 모두가 승리한 체육의 향연이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보여주신 충청북도 도민의 우애의 정신과 품격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호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시종 도지사님, 충북도민 여러분, 충주시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치하하며 "늦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감동을 선사해준 장애인선수단과 임원여러분께도 큰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112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재차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르면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모두 치른 나라가 된다"며 "오늘부터 일주일간 '국토의 중심부' 충청북도에서 전국으로 퍼져나갈 환호와 열정, 선수들이 흘린 땀이 평창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성공의 마중물이 되리라 믿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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