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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 현장실습 실습비 미지급률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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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대학생 45% 2600여명 실습비 못받아

 

대학생 현장실습이 확대되고 있으나 실습비를 지원받지 못한 도내 대학 실습생이 45%에 이르고 있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4주(160시간) 이상 연속적으로 실시된 현장실습에 재학생의 8% 정도인 해마다 약 14만~15만 명의 학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은 약 5%, 전문대학은 약 20%의 학생이 참여했다.

충북도내 대학에서는 5801명의 학생이 실습에 참여했으나 실습지원비를 제공받은 학생은 3200명으로 55.2%에 그쳤고 나머지 2601명은 받지 못했다.

특히 꽃동네대학의 경우 486명이 실습에 참여했으나 19명만 받았고 467명은 받지 못했다.

현장실습 규모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실습비 미지급 상황은 학생들에게 '무급 봉사' '열정 페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취업난에 따른 불안감으로, 대학은 정부 재정지원을 받기 위해 실습비를 받지 못해도 현장실습을 강행하고 있다.

박경미 의원은 "정부가 현장실습생 수를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강요하는 정책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제대로 된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실습비, 보험 의무화 등 교육부의 적극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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