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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두하수처리장 지하화 2025년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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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달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례.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 도두하수처리장을 오는 2025년까지 용량 22만톤급으로 증설해 모두 지하화하는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도내 하수의 60%를 처리하는 도두하수처리장이 시설된 지 24년을 넘겨 각종 설비가 노후화됐고 유입 하수량도 급증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하수 처리용량이 13만톤(1일)에서 오는 2025년까지 22만톤으로 대폭 늘어난다.

1단계로 2020년까지 4만톤급 처리 시설이 추가된다. 국비 50%를 포함한 956억원이 투입돼 현재의 도두하수처리장안에 증설되고 낡은 해저 방류관 0.5km가 1.5km 규모로 교체된다.

2단계로 기존 노후 설비 13만톤 규모의 시설이 자동화 설비로 탈바꿈하고 5만톤 규모의 증설 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이고 모두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주도는 소요 예산을 재정사업 방식으로 할지, 민간투자 방식으로 할지는 면밀하게 검토해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도두하수처리장의 모든 시설은 지하화된다. 1단계 4만톤 증설사업부터 지하화를 시작해 기존 노후 시설 13만톤을 교체하고 5만톤을 증설하는 2단계 사업도 모두 지하화로 추진된다.

하수처리장이 지하화되면 지상 부지에는 공원이나 운동시설 등의 주민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2단계 현대화 사업은 내년 2월까지 시설투자와 국고지원의 근거가 되는 하수도법에 따라 '제주도 광역하수도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뒤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문기관의 진단과 주민 토론회 등을 거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환경영향평가와 정부 재원협의 등의 각종 절차가 시작되고 오는 2019년에는 착공이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두하수처리장 외에 도내 다른 7개 처리장에도 1981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하루 5만 8000톤 규모의 증설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내 하수처리장 8곳의 시설용량은 하루 23만 1500톤으로, 지난 2014년 17만 2900톤에 비해 크게 늘었다. 또 올해 1일 평균 유입량은 20만 2000톤으로 87.2%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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