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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집단휴업 철회…투쟁위 해체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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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립유치원 휴업관련 관계부처 대책회의.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사립유치원 집단휴업을 추진해온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18일로 예정됐던 집단휴업을 철회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한유총 최정혜 이사장과 전기옥 서울시지회장 등 일부 지회장들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과 25~29일 집단휴업을 전면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서울지회장은 "학부모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한유총과 소속 지회장들은 18일 및 25~29일 예정됐던 휴업을 철회하고 유치원을 정상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가 한유총을 유아교육 정책 파트너로 인정하고 더 이상 유아와 학부모들의 불편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유총 지도부와 이사회 주축인 지회장 대부분이 정상 운영을 재확인함에 따라 한유총 내 강경파인 '투쟁위원회'가 주도했던 18일 집단휴업은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한유총 관계자들. 9사진=김명지 기자/자료사진)

 

그러나 일부 유치원들이 18일 휴원을 강행하고 여의도 국회 앞에서 '교육자대회' 집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희석 한유총 수석부이사장은 "한유총의 공식입장은 정상운영"이라면서도 "집회도 한유총 주최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유총 강경파인 투쟁위원회에 대해서도 "이사회에 결의에 따라 투쟁위가 구성됐었는데 구성 당시 휴업이 끝나면 투쟁위는 자동으로 해산되도록 했다"며 "따라서 투쟁위는 내일부로 자동해산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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