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맥도날드가 7일 최근 불거진 일련의 식품 안전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대책을 내놨다.
조주연 맥도날드 대표는 이날 전국 맥도날드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근 몇 달 동안 저희 매장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향후에도 고객 여러분을 위해 식품안전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면서 모든 메뉴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식품안전 방안도 내놨다.
맥노날드는 식품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매장에 대한 제3의 외부 기관의 검사를 받고, 매장 직원들을 위한 식품안전 핫라인 설치하기로 했다.
또 본사와 매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의 식품안전 교육 강화하고 고객을 초청해 매장 주방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웹사이트를 통해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까지 모든 과정도 공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일명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환자와 관련해해서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성심껏 고객과 가족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맥도날드는 자사 제품을 먹고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송에 걸렸고, 최근에는 전주 지역에서 초등학생 7명이 집단 장염증세를 보여 불고기 버거 판매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