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층 유해, 장례절차 거쳐 안치실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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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1명 참사 1133일만에 세월호에서 내리다

1133일만에 세월호에서 나온 미수습자의 관. (사진=해수부 제공)

 

세월호 3층 객실에서 온전한 형태로 수습된 유골이 세월호 밖으로 나와 운구차에 실려 목포 신항 임시안치소에 안치됐다.

23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전날 세월호 3층 선미 왼쪽 객실(3-18구역)에서 수습된 유골을 입관해 장례절차에 따라 목포신항에 마련된 안치실로 운구했다.

운구는 유골이 발견된 3층 현장에서 입관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쯤 5층으로 이어진 수색로를 따라 옮겨진 뒤 세월호를 나와 사다리차를 타고 부두로 내려왔다.

참사 1133일 만에 유명을 달리한 채 육지를 밟은 것이다.

23일 세월호 3층 수습 유해 운구. (사진=해수부 제공)

 

부두로 내려온 관은 관은 검은색 정장을 입은 장례 지원반 직원에 의해 리무진 장의차로 옮겨졌다.

장의차에 옮겨진 유해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오열속에 안치실로 이송됐다.

유해는 안치실에서 검시 검안절차를 거친 뒤 DNA 분석을 위한 샘플만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으로 보내지고 나머지 유해는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안치실에 안치된다.

임시 안치소로 출발하는 장의차. (사진=해수부 제공)

 

3층 선원객실에서 수습된 유골은 옷을 입고 그 위에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여서 한 사람의 모습이 거의 온전하게 유지된 상태로 수습됐으며 당초 해수부 등이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곳에서 발견돼 신원은 추정할 수 있는 상태이다.

현장수습본부는 그러나 DNA분석 결과가 나온 뒤 신원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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