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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후보들 충북지역 맞춤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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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洪·安·劉·沈, 이구동성 "바이오" 교집합 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제공)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의 후보들은 저마다 지역 맞춤 공약을 제시하고, 대선 민심의 바로미터 충북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8개씩 충북 공약을 내놨다.

이들은 내세운 이름은 다르지만 청주 오송을 중심으로 한 충북 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이구동성 약속했다.

'바이오 산업의 육성'은 충북 공약을 내지 않았고 공식선거운동 기간 충북을 한번도 찾지 않은 유승민 후보 마저도 지난달 청주의 한 전통시장을 잠시 들렀을 때 언급했을 만큼 충북하면 떠오르는 말이 됐다.

이외에도 유 후보를 제외한 4명 후보가 내놓은 지역 공약들은 대체로 도내 자치단체가 건의한 공약 과제가 토대가 돼 교집합이 적지 않다.

충북의 숙원 사업인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와 중부고속도로의 확장은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후보가 약속했다.

또 진보와 보수로 대비되는 문재인, 홍준표 후보가 청정 자연을 활용한 휴양지구 조성을 함께 제시한 것이 이채롭다.

민주당 문재인,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교차점은 환경과 농업분야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 후보는 대기환경청 건립으로, 심 후보는 화력발전소 비중을 줄여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는 방식 등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문 후보는 미래첨단농업 복합단지 조성을, 심 후보는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 등을 내세우며 농촌 표심 껴안기에 나섰다.

이밖에 문재인 후보는 참여정부 최대 성과로 꼽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과 지역 교육당국의 건의를 받아들여 중부권 잡월드 건립을 약속한 것이 눈에 띈다.

홍준표 후보는 확실한 KTX 세종역 건설 반대를 전제로 오송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와 중부내륙선 철도 복선화 등 가장 많은 교통망 공약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당 측은 이처럼 KTX 세종역 반대를 홍 후보의 공약에 명시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경쟁 후보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했지만 크게 먹혀들지는 않는 모양새다.

공약에 넣지 않은 다른 후보들 측도 표현에서 차이는 있지만 KTX 세종역 건립에는 부정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후보는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와 초고속 음속열차 상용화 단지 구축을 약속해 과학인의 면모를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앞서 공약외에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자 정책과 대형마트 허가제 도입과 같은 중소상공인 정책 등을 충북 공약으로 제시했다.

모두 정의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고스란히 녹아든 공약들이지만 충북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어서 지역 공약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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