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文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에 크게 배팅할 찬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외국투자기업에 과감한 투자 호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사진=윤창원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에 크게 배팅할 찬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호텔에서 열린 주한외국경제단체(AMCHAM & ECCK)와의 대화에서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라며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서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경제는 지금 고속성장의 시대를 지나 안정적 성장시대로 연착륙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외국인경제단체가 참여한 자리인 만큼 문 후보는 정부의 규제축소와 경영환경 개선, 그리고 불확실성 제거 등을 약속하고 대신 과감한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문 후보는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는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작다"며 "외국인직접투자 잔고의 GDP 대비 비율은 12.9%로서 OECD 평균 35.6%에 크게 미치지 못한 최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경제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하면서 성장률은 감소하고, 비용은 상승하고, 수익성 좋은 투자분야를 찾기 어렵다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다"며 "정부 규제나 노동시장 유연성, 지적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염려, 언어상 소통의 문제 등도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도 있다"고 진단했다.

문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하나하나 개선하겠다. 선진국 못지않은 투자 환경과 안정적 생활환경을 만들겠다"며 "외국인 투자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정책 결정은 투명하게 하고 기업 경영에 불필요한 규제도 획기적으로 축소하겠다"며 "외국투자가들이 투자대상국을 찾을 때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을 먼저 선택하도록 획기적 투자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은 1997년 외환위기를 최단기간에 극복했고, 2008년 국제금융위기도 성공적으로 뛰어 넘었다. 지난 반세기의 짧은 기간에 한국은 정치기적과 경제기적을 만들었다"며 외국투자기업들의 과감한 투자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 회장과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디미트리스 실라키 회장 등 외국인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