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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토론회] 대권주자들 "朴대통령 엄정 사법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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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지사(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오후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합동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들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으로 파면이 결정되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엄정한 사법처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적 화해'를 하나같이 거부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3일 오후 CBS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제시된 '탄핵 인용 뒤 박 대통령의 사법처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공통질문에 각 예비후보들은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안희정 충남지사(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3일 오후 서울 목동 CBS사옥에서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에 출연해 합동토론회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최성 고양시장은 "대한민국의 불행한 역사가 반복된 계기 중 하나는 일제 식민시대와 박정희군사정권의 유산을 청산하지 못해서"라며 "국정농단 실태를 법적으로 판단해, 역사에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헌법과 법률대로 해야 한다. 진행된 수사는 수사대로 처리해야 하고 어떤 특권도 인정돼서는 안된다"며 "저는 정치적 타협과 정치적 해법을 거부한다. 정치적 봉합이라는 이름으로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공화국의 가치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이다. 권력을 가졌었다는 이유로 책임을 면제해줘서는 적폐가 반복될 뿐"이라며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로 책임을 면제·감경할 게 아니라 오히려 퇴임과 동시에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당대표는 "밝혀진 범죄사실이 대단히 무겁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검찰수사와 특검수사를 거부했다"면서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누구나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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