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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코이카 이사장 소환…'미얀마 비리'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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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개발 사업 비리와 관련 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이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미얀마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이권에 개입한 혐의에 대해 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 이사장을 19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된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소환 예정시각인 오후 2시보다 40분가량 일찍 도착해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김 이사장은 최씨의 도움으로 코이카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출신인 김 이사장은 지난해 5월 코이카 이사장에 임명됐다.

김 이사장 이전 이사장 10명은 모두 외교부 출신이었는데, 산자부 이력을 가진 김 이사장이 코이카 이사장에 임명돼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김 이사장 임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최씨와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현재 특검팀은 최씨가 정부의 '미얀마 K타운 프로젝트'에 지인 회사인 M사를 참여시키는 대가로 지분을 차명으로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K타운 사업은 미얀마에 한류 관련 기업이 입점할 760억 원 규모의 컨벤션 센터를 무상으로 건립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다. 사업 타당성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추진 과정에서 무산됐다.

특검팀은 김 이사장을 상대로 최씨가 ODA 사업을 매개로 사적 이익을 챙기려 한 혐의와 관련해 캐묻고 있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 수사를 위해 지난달 31일 유재경(58) 주미얀마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유 대사는 조사 과정에서 최씨의 추천으로 대사 자리에 올랐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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