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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물가지수 5개월째 ↑…환율·유가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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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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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과 원유가격이 오르면서 수출·수입물가가 5개월 연속 동반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물가지수(2010=100)는 84.91%로 2.1%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다섯 달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입 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

원유가격 상승에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 컸다. 국내 수입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의 경우 지난해 12월 배럴당 평균 52.08달러에서 올 1월 53.71달러로 3.1%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3.4% 상승했고,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2.2%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전월 대비 각각 0.6%와 0.4% 상승했다.

2016년 전체 수입물가는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12월 수출물가지수는 87.31로 작년 12월보다 1.1% 올랐다.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물가가 오르면 같은 제품을 비싸게 파는 효과가 있어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도움이 된다.

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전기 및 전자기기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85.10으로 전월(1,182.28원) 대비 0.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2.5% 상승했고, 공산품이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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