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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앞둔 靑 "경내진입 불가"…참모진 대책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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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과 청와대 (사진=자료사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일 오전 중 청와대 직접 압수수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경내 진입 불가' 원칙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달라진 것은 없다"며 "통상 출입문인 연풍문에서 특검팀을 맞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검찰의 압수수색 시도에도 청와대는 '군사상·직무상 보안'을 이유로 수사팀의 경내 진입을 불허했다. 대신 외부에서 검찰 요구자료 일부를 임의제출했다.

이에 따라 연풍문에서 진입을 강행하려는 특검팀과 막아서려는 청와대 측이 실랑이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청와대 경호실, 의무실, 비서실장실, 민정수석실 등이 거론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특검 압색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여는 등 수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참모는 이날 아침까지 특검으로부터 압수수색 구체 일정을 통보받지 못한 데 대한 당혹감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전날 특검팀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특검의 '강제수사'에 대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압수수색 가능성 고조에 따라 청와대 춘추관 앞, 분수대 인근 등 주요지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촬영기자 등 취재진이 몰렸다.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현장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는 취재진의 남단 도로 진입을 통제하고 있어, 취재진은 통제지점 밖에서 망원렌즈를 장착한 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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