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1주년을 맞아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와 부패기득권 청산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2일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후 창당해 2개월만에 총선을 치르고 각종 부침을 겪으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이 만든 3당 체제는 박근혜 게이트가 세상에 빨리 드러나게 만든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으며, 국회에서 압도적 탄핵 가결의 견인차였다"며 "국민의당은 소모적인 대결로만 일관했던 양당 체제의 한계를 깨고 협치의 길을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를 미리 예견한 안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이 그만두신 것은 정권교체가 시대의 강력한 흐름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예측 결과와 반 전 총장 불출마 예측에 있어서 한 번 더 앞으로 다가올 일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다. 이 싸움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누가 더 대한민국을 개혁할 적임자인지, 누가 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적임자인지를 묻게 되는 순간, 문재인의 시간은 안철수의 시간으로 급격하게 이동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녹색돌풍의 기적을 만들었듯 이번 대선에선 녹색 태풍의 기적을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