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설 연휴를 맞아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중교통수단 운행횟수 확대 및 지하철 심야시간 연장 운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설 연휴기간 대중교통을 이용 인원은 인천지하철, 공항철도, 경인·수인전철 이용객의 대폭 감소로 평시 하루 평균 87만 명보다 33% 줄어든 58만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29일과 30일에는 시민들의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속버스는 평소 113대, 157회 운행하던 것을 50대를 증편해 163대, 207회 운행하고, 시외버스도 평소 413대, 743회 운행하던 것을 10대를 증편해 423대, 753회 운행할 계획이다. 연안여객의 경우 도선은 4척 31회를 증회 운행할 예정이다.
또한 28일부터 30일까지 심야시간대에 인천지하철은 6회, 경인전철은 2회, 공항철도는 4회를 각각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역 출발기준으로 28~29일 막차가 다음날 새벽 0시 7분→1시 6분, 국제업무지구역 출발기준으로 새벽 0시 7분→9시 45분, 인천지하철 2호선은 검단오류역 출발기준으로 0시 13분→1시 2분, 운연역 출발기준으로 0시 13분→1시 10분으로 각각 연장된다.
공항철도는 인천국제공항역 출발기준으로 29~30일 이틀간 0시 30분→1시 5분으로, 서울역 출발기준으로 0시 0분→1시 5분으로, 경인전철은 인천역 출발기준의 경우 29~30일 이틀간 밤 11시 43분→새벽 1시 31분으로 각각 연장된다.
인천시는 ‘특별수송대책 상황실(032-440-3853)’을 설치해 수송상황 파악 및 긴급 상황에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천지방경찰청은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교통경찰 등 263명을 동원해 터미널·공원묘지 주변 등 교통혼잡 예상지역 93개소를 중심으로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1단계로 21일부터 25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교통혼잡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2단계로 26일부터 30일까지 고속도로와 연계도로,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주변의 소통과 안전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설 연휴때 부평구 소재 인천가족공원 주변은 약 29만 명 이상의 성묘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6일부터 신기시장,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 26개소 주변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해 명절을 준비하는 시민 편의를 돕고 있으며, 설 연휴때는 귀성·귀경길에 고속도로 진출입로 주변 교차로 등 18개소에 경찰력을 집중 투입해 교통혼잡을 완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성묘객으로 인해 많은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6개 공원묘지 주변에 교통경찰 62명을 배치해 혼잡관리에 나선다.
인천가족공원의 경우 가족공원사업단과 연계해 설 명절 당일 가족공원내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셔틀버스 7대를 2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으며 가족공원내 주차장 450면 뿐만 아니라 인근 동암초등학교와 제일고등학교에 임시주차장 540면을 운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고속도로에는 암행순찰차 2대와 헬기 1대를 배치해 난폭운전과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얌체운전자를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