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영상보기] [무료 구독하기] [nocutV 바로가기]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like it or lump it - 현실을 인정하다"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중국 당국이 중국 최대의 명절 설, 즉 춘제 연휴 기간 동안 한국행 전세기 운항 신청을 불허하는 대신 동남아 지역으로 가는 전세기는 허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드 배치에 따른 노골적인 보복이 본격화된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로 가는 유커들에게 빠른 교통편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는데 이들 국가들은 지난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시 중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던 나라들입니다. 이에 따라 텅 빈 명동과 제주도와는 달리 라오스 등 동남아 유명 관광지에 중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국 관광 수요를 강제로 줄이겠다는 의도입니다. 올해 춘제 연휴 기간 중국인 600만명이 해외관광에 나설 예정이며 이들이 해외에서 쇼핑 등으로 지출하는 돈은 1천억 위안(17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사드 정책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없는 노릇이죠. 이럴 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달리 방법이 없다', '좋든 싫든 현실을 인정하다', 'like it or lump it'.
'lump'는 ‘참다’라는 의미거든요. 그래서 'like it or lump it'
'현실을 인정하다'라는 표현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