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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위 "'성추행 의혹' 이완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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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양향자)가 30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진실을 밝히고,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양향자)가 30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진실을 밝히고,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여성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의원을 올해의 '꼴값' 톱스타로 뽑아야 할 것 같다.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서의 위증 교사 의혹과 감사원 재직 시절 촌지 수수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여기자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성위는 "이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발뺌하고 말 처지가 아닌 것 같다"며 "올 초 한선교 의원의 '내가 그렇게 좋아'란 성희롱 발언, 지난해 8월 심아무개 의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행 의혹으로 국회의원직 상실' 등 새누리당 의원들의 성폭력 의혹 사건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건의 경우 가해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피해자에게는 씻을 수 없는 평생의 멍에가 될 수도 있다"며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들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성폭행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와 국민에게 공개사과 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이날, 지난 1996년 5월 초 노동 관련 전문지 기자였던 A(45)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에게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피해자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완영 의원 측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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