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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혁명, 내가 말하면 불온한가? 일부 언론의 구태 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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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대북편지 논란엔 "자기는 괜찮고 남은 종북이란 이중 잣대 버려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안경을 올리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혁명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선거를 좌지우지하려는 일부 언론의 구태가 또 시작되는 것 같아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시민혁명, 촛불혁명…남은 말해도 괜찮고 문재인이 말하면 불온합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자신이 최근 도올 김용옥 씨와 가진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기각을 결정하면 어쩌나'라는 질문에 "그런 결정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고 답한 뒤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았던 2005년 7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서신이 마치 자신이 작성한 서신인 것처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여기에 박사모 회원들이 비난 댓글을 쏟아내 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이 보낸 편지가 문제되고 있다. 당당하지 못하고 지나친 과공(過恭·과도하게 공손함)의 부적절한 표현은 있지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충정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문제는 자기는 해도 되고 남이 하면 종북이라는 이중잣대다. 이제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편지에는 2002년 박 대통령이 방북했을 당시 북측이 약속한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 공연'과 평양에 건립이 추진됐던 '경제인 양성소' 등이 실현되지 않았음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런 사안을 협의하기 위해 유럽코리아 재단의 평양사무소 설치와 재단 관계자들의 자유로운 평양 방문 등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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