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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D-1, 국회로 쏠린 눈…새누리당 마지막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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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시민단체 탄핵 가결 압박 이어가…시민들도 "탄핵 가결돼야"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권영진 국회사무처 의사국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의사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8일 충북 야권과 시민사회진영의 새누리당을 향한 마지막 압박이 이어졌다.

역사적 순간을 마주하게 된 시민들의 이목은 온통 국회로 쏠리고 있다.

야권은 탄핵 가결을 위한 압박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이 부결되면 전 의원이 사퇴하겠다며 배수진을 친 가운데, 충북 출신 현역 국회의원들도 국회에서 농성 등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국민의당 도당은 성명을 내고 피켓시위를 벌이며 새누리당 내 탄핵 반대 의원으로 거명돼온 정우택 의원에게 탄핵 찬성을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김형근 전 도의회 의장도 기자회견을 열어 "도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탄핵 표결때 주저없이 찬성 편에 서라"고 촉구했다.

도내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들은 여전히 눈치를 살피며 명확한 찬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새누리당 도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 감정을 거스르는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으며 앞으로 국회가 내릴 결정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민 박모(58, 여)씨는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탄핵안 가결로 국민이 결국 승리한다는 것을 꼭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모(70)씨는 "탄핵안은 반드시 가결되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하루빨리 어수선한 정국이 수습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컸다.

주부 정모(38, 여)씨는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불안한 마음이 크다"며 "하루 빨리 수습돼 우리 아이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대학생인 최모(21)씨는 "오늘은 또 어떤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날까 뉴스를 보기도 무서울 지경"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잡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역의 촛불 집회를 주도해온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 비상국민행동은 탄핵 표결 전까지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도내 새누리당 현역 국회의원들을 압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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