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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에서 피살된 여성…"남편이 유력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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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전화해 "집에 가보라"하고 자신은 도주

(사진=자료사진)

 

경기도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남편 안 모(84)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17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9시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78) 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으니 집에 가보라"는 안 씨의 전화를 받은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안씨가 A 씨를 살해한 뒤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집 안에서는 A 씨를 살해하는데 쓰인 흉기와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이 적힌 안씨의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안 씨의 아들은 평소 부모님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통신추적 등을 통해 A 씨의 위치를 파악,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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