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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꼽은 '혹'하는 vs '헉'하는 지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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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담자 절반, "사전조사 없는 지원자는 헉!"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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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들이 입사지원자를 받았을 때 가장 '혹하거나' 또는 가장 '헉하는' 지원자는 누구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인사담당자와 구직자들에게 가장 끌리거나 끌리지 않는 지원자 및 채용공고를 묻는 설문조사 실시 결과,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서를 봤을 때 가장 뽑고 싶은 지원자 1위는 '요구한 지원자격, 요건에 부합되는 지원자(56.9%)'가 차지했다.

뽑고 싶은 지원자 2위는 '실무 경험이 충분해서 업무성과가 탁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원자(46.3%)'가, 3위는 '입사의지가 돋보이는 지원자(45.8%)'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33.0%)',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정보만 깔끔하게 정리해 지원서를 작성한 지원자(20.9%)', '학점, 학내 외 활동 등을 통해 성실성이 보여지는 지원자(18.6%)'도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지원자로 꼽혔다.

반면 지원서를 봤을 때 가장 뽑고 싶지 않은 지원자로는 '회사에 대한 사전조사가 없거나 입사의지가 보이지 않는 지원자(49.9%)'가 꼽혔다.

'쓸 데 없이 너무 많은 걸 장황하게 작성(42.3%)'했거나 '요구한 지원자격에 부합되지 못한(39.3%)' 것도 인담자들의 호감을 잃는 이유로 꼽혔다. 그밖에 '경력/스펙에 비해 실무지식이나 능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원자(24.2%)', '맞춤법, 타 회사명 기재 등 기초적인 실수를 저지른 지원자(20.7%)', '모든 부서와 업무에 지원하는 지원자(19.6%)'도 인사담당자들이 기피하는 지원자로 꼽혔다.

인사담당자 외에 구직자들 역시 회사의 공고를 보고 지원하고 싶은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를 골랐다.

구직자들이 가장 끌리는 공고 1위는 '근무조건, 복리후생이 좋은 공고(70.6%)'였다.

'담당 업무, 자격요건 등이 명확한 공고(51.4%)'와 '높은 연봉, 급여가 기대되는 공고(34.5%)'는 각각 끌리는 공고 2, 3위에 올랐다. 이어 '무리 없이 붙을 것 같은 공고(28.7%)', '누구나 알 만한 기업의 채용공고(24.2%)', '재무현황이 탄탄한 기업의 공고(22.9%)',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돋보이는 기업의 공고(14.7%)' 등이었다.

반면 구직자들이 지원하기 꺼려지는 회사의 공고도 있었다. 구직자들이 꼽은 기피 공고 1위는 '낮은 급여와 처우가 예상되는 공고(61.2%)'가 차지했다. '복리후생이나 근무조건이 제대로 기재되지 않거나 없다시피 한 공고(41.0%)', '담당 업무, 역할이 불명확한 공고(37.8%)', '근무지가 실제 출퇴근에 무리가 있는 곳인 공고 (29.3%)', '너무 수시로 비슷비슷하게 자주 올라오는 공고(27.3%)' 등도 구직자들이 지원을 꺼려하는 채용공고로 꼽혔다.

한편 구직자 3명 중 1명은 끌리지도 않는 공고에 지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구직자 중 34.5%가 '끌리지 않는 공고에도 지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내키지 않는 공고임에도 불구하고 지원했던 이유로 '어디에라도 취직(이직)하고 싶어서(43.8%)'를 1위에 올랐고 '지원해서 붙은 다음에 결정해도 될 것 같아서(26.7%)'도 적지 않은 응답을 차지했다.

반면 끌리는 공고를 발견하고도 지원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는 지원자의 비중은 이보다 훨씬 높아서 무려 83.2%에 달했다.

구직자들이 끌리는 채용공고를 보고도 입사지원을 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지원해도 합격하지 못할 것 같아서(38.0%)'가 차지한 가운데 '출퇴근 문제 등 현실적으로 다니기 어려울 것 같아서(24.1%)', '해당 업무와 역할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9.6%)' 등의 소극적인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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