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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양강도 명산물, 맥주 원료 '호프' 생산 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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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산호프가공공장(사진=평화문제연구소)

 

북한 양강도 명산물인 호프 생산이 풍작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통신이 23일 "양강도에서 올해에 여느해보다 1.7배의 호프를 수확해 계획을 160%이상 넘쳐 수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호프산지에서 과학농법으로 호프초기생육을 보장하면서 영농물자보장에 우선적인 힘을 넣는 등 호프농사에 많은 품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호프농사에서 본보기단위 가운데 하나인 운흥호프농장 오현철은 "농장원들이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실시해 예년에 없는 호프작황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뿐아니라 도내의 모든 호프산지에서는 질좋은 맥주생산에 이바지할수 있도록 잘된 호프를 수확하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강도 지역에서 호프가 재배되기 시작한 건 일제강점시기인 1934년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양강도 갑산군이 재배면적 445정보로 가장 많고 삼수군과 김정숙군, 풍서군, 보천군, 운흥군에서도 많은 면적에 호프를 심고 있다.

북한은 1980년부터 1988년까지 북한은 체코의 호프 기술자를 양강도에 초청해 기술전수를 받고 현대식 호프가공 공장도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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